토스 자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발행 계획 발표 긴급 분석: 3000만 사용자 금융 생태계 대혁신과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경쟁 구도 변화

2026-04-07T01:04:19.822Z

TOSS

토스, '화폐 3.0' 선언으로 한국 핀테크 판도를 뒤흔들다

3,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공식화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물화폐(1.0)와 전자화폐(2.0)를 넘어 '프로그래머블 머니'와 스테이블코인이 중심이 되는 화폐 3.0 시대를 여겠다는 구조적 전환 선언입니다. 한국 전체 인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기존 사용자 기반을 별도 지갑 생성 없이 곧바로 새로운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로 전환시키겠다는 전략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를 포함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토스 블록체인 전략의 핵심: 메인넷과 스테이블코인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

토스는 현재 레이어1(L1) 독립 블록체인을 자체 구축할 것인지, 기존 블록체인 위에 레이어2(L2) 솔루션을 올릴 것인지를 검토 중입니다. 최종 결정은 한국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L1을 선택할 경우 수수료 구조와 거버넌스를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반면, L2를 선택하면 기존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네트워크 효과를 활용하면서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토스는 2026년 2월부터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용 분야는 지갑 시스템, API 처리, 노드 운영, 암호화 서명, 컴플라이언스 등 블록체인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TOSSKRW 스테이블코인 상표 24건 출원

2025년 6월, 토스는 최고사업책임자(CBO) 김규하가 이끄는 스테이블코인 전담 태스크포스를 통해 'TOSSKRW', 'TKRW', 'KRWTOSS', 'KRWT' 등 24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출원 범위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전자이체업, 송금 서비스 등으로, 금융과 결제 전반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자회사 토스뱅크도 48건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를 등록한 바 있어, 그룹 차원에서 총 70건 이상의 상표를 선점한 셈입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보호 차원을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Web3 지갑 통합과 '보더리스 금융 슈퍼앱'

토스가 구상하는 블록체인 전략의 가장 혁신적인 요소는 기존 토스 앱에 Web3 지갑을 직접 내장한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복잡한 지갑 생성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3,000만 기존 사용자가 서비스 첫날부터 곧바로 블록체인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Web3 지갑은 가상자산 저장, 이체, 결제, 토큰화 증권 관리를 모두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26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에서 서창훈 신사업담당 상무는 **"2015년의 토스가 공인인증서 없는 송금의 재설계를 통해 금융의 문턱을 낮췄다면, 2026년의 토스는 국경·상품·시간·주체의 경계가 없는 '화폐의 재설계'를 통해 '보더리스 금융 슈퍼앱'을 완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입니다. 토스가 제시한 모델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거래 조건을 구성하고, 마이데이터가 맥락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를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금융 OS'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목표 가격 도달 시 자동 매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대출 상환 최적화 등 금융 의사결정 전반을 AI가 처리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구체적 성과와 기술 검증

토스는 이미 '화폐 3.0'의 핵심 개념을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습니다. **'소상공인 디지털자산 상생대출 프로젝트'**에서는 토스의 'SOHO스코어'와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결합하여, 별도의 신청 없이도 소상공인의 신용점수가 개선되면 대출 금리가 자동으로 인하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이 본격 도입되면 가맹점 수수료는 현재 2~3%에서 0.1% 수준으로 급감하고, 정산 기간은 최장 7일에서 실시간으로 단축됩니다. 토스의 재무적 기반도 탄탄합니다.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17억 원으로 전년(213억 원) 대비 약 10배 증가했으며, R&D 투자 규모는 연결 매출의 11.9%인 3,223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은행권의 1% 수준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기술 투자입니다.

오프라인 인프라 측면에서는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를 통해 보급 중인 스마트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2026년까지 50만 대, 2027년까지 70만 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베타 8개월 만에 누적 100만 명 가입을 달성하며 오프라인 블록체인 결제망의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토스의 미래를 결정할 규제 변수

토스의 블록체인 전략 실현 여부는 한국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진행에 크게 좌우됩니다. 현재 핵심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권한을 누구에게 부여하느냐는 문제입니다.

한국은행은 은행이 지분의 과반(51%)을 보유한 컨소시엄에 한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이른바 **'51% 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이 규정이 핀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아 혁신과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이 주요 가상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하면서 글로벌 규제 정합성 확보도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전용 법률이 아직 없는 유일한 관할권이라는 점에서, 규제 불확실성은 토스뿐 아니라 전체 핀테크 업계의 리스크 요인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2026년 내에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큰 틀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국 간 의견 충돌로 입법이 지연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와의 경쟁: 삼국지 구도

토스만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아닙니다. 한국 간편결제 시장의 3강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모두 월간활성이용자(MAU) 2,4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실상 전 국민 금융생활 인프라로 자리잡았습니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주요 계열사 대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TF'를 구성했으며, 카카오뱅크는 블록체인 서비스 백엔드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기존 4,900만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은 강력한 자산입니다.

네이버페이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합병을 추진하며 가장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수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온라인 시장점유율 51.5%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페이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결합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토스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이라는 가장 야심찬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토스의 차별점은 결제,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직접 통합한다는 점, 그리고 R&D 투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 기업 | 블록체인 전략 | 핵심 강점 | |------|-------------|----------| | 토스 | 자체 메인넷 + TOSSKRW 스테이블코인 | 3,000만 사용자, 종합 금융 플랫폼, 높은 R&D 투자 | | 카카오페이 | 그룹 차원 원화 스테이블코인 TF | 4,900만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 메시징·콘텐츠 연계 | | 네이버페이 | 두나무(업비트) 합병 + 수조원 투자 | 온라인 점유율 1위(51.5%), 거래소 인프라 확보 |


3,000만 사용자 생태계의 파급효과

토스가 블록체인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단일 기업의 차원을 넘어설 것입니다. 한국 원화 기준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2025년 6월까지 1년간 약 **640억 달러(약 87조 원)**에 달했으며, 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진입하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가 0.1% 수준으로 떨어지면 소상공인에게는 혁명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실시간 정산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국제 송금 비용 절감, 토큰화 증권 거래, AI 기반 자동 금융 서비스 등 새로운 시장이 동시에 열릴 가능성도 큽니다.


결론: 기대와 리스크의 균형

토스의 '화폐 3.0' 전략은 한국 핀테크 역사상 가장 야심찬 블록체인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3,000만 사용자 기반, 검증된 기술력, 탄탄한 재무 구조는 분명 강력한 경쟁 우위입니다. 그러나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불확실성, 51% 룰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 카카오와 네이버라는 거대 경쟁자의 존재를 고려하면, 실제 메인넷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핵심은 규제 환경이 어떻게 정비되느냐에 달려 있으며, 2026년 하반기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진전 여부가 토스를 포함한 한국 핀테크 3사의 블록체인 전략 전체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앱테크와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용자라면, 토스의 블록체인 생태계 진입 시점과 초기 혜택 프로그램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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